중소기업기본법은 매년 5월 셋째 주를 ‘중소기업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축제인 만큼 중소기업계도 다시 생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만큼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중소기업주간을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소·소상공인의 일상과 경제회복을 위한 80여개 행사·설명회 등이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31개 중소기업단체와 지원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29개 정부부처·광역지자체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전 △중소기업 인식개선 IDEA 전시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행사들이 마련됐다.
그 밖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 △인천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 기-UP 소통데이 △서울 협동조합 임직원 한마음산악회 △메인비즈 회원포럼 등이 열린다.
중소기업 현안 논의 및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설명회도 준비돼 있다. 우선 중소기업계 최대 현안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최근 원자재값 폭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벌어진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설명회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노무이슈 설명회 △ESG경영·가업승계제도 설명회 △중소기업 적정단가 보장을 위한 토론회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지역상생 협의체 간담회 △인천형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지상좌담회 △중소기업 간접수출 정책포럼 등이 열린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가는 만큼, 이번 중소기업주간에는 경제와 일상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인의 의지를 담았다”며 “이번 중소기업 주간이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들에게 중소기업의 위상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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