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열흘 만에 방문객 5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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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5-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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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시설 배치해 인기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전경. [사진=서울시]


지난 5일 문을 연 서울시 첫 거점형 어린이놀이터인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에 열흘간 5000명 이상 다녀갔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광나루 한강공원에 자리한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6000㎡ 규모의 대형 놀이터로 그물망 놀이기구,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네, 급수시설이 연결된 모래놀이대 등을 갖췄다.

한강사업본부는 특정 연령대에 치우친 기존 놀이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설계를 거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또 놀이터 곳곳에 대형 파고라와 그늘 쉼터, 벤치가 설치해 보호자가 아이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옆에는 다양한 색감과 형태를 가진 장미 13종 1만여 그루를 심어 장미터널(길이 200m)과 장미광장을 조성했다. 시는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장미가 시민들에게 경관과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미광장은 시민 신청을 받아 소규모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가 어린이놀이터의 미래상이 될 것"이라며 "향후 한강공원 놀이터 조성 시 시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설계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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