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동대문·남대문 등 대형 전통시장, 세계적 명소로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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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5-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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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경제 행보...3만5000업체에 이자 지원

  • 경영위기 업종에 12만6000곳,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중구 밀리오레에서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서민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밀리오레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지원방안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소상공인 재기를 지원하는 일상회복지원금과 안심금리 이자 지원 △전통시장 건축 혁신으로 지역 랜드마크화 △대학가 및 주요 상권쇠퇴 지역 활성화 특별 지원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활성화 △경력보유 여성의 취업 지원 등을 공약했다. 
 

1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언급한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 시장 입구. [사진=엔카르나시온 홈페이지]

특히 오 후보는 노량진 수산시장 등 서울 주요 전통시장을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시킨,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오 후보는 이날 "전통시장은 혁신 대상"이라고 전제한 뒤 "옛 노량진 수산시장, 남대문·동대문 시장, 마장축산물 시장 등 대형 시장과 각 지역에 있는 골목형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범 사업에는 주차 공간 확보, 매대 환경 개선, 편의 시설 확대 등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 명소화를 통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가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인 이주와 재정착 대책과 공사기간 동안의 손실 보상 대책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지붕에 예술을 입힌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타 카테리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크트할’, 스페인 세비야 ‘엔카르나시온’ 등처럼 전통시장과 현대건축이 만나 지역명소로 변신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정부의 손실보상 지원대상의 사각지대에 있던 경영위기 업종 12만6000곳에 대한 일상회복지원금도 약속대로 지급하게 될 것을 언급했다. 여기에는 개인택시사업자와 자택사업자 등도 포함된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는 금리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안심금리 이자를 지원한다고 했다. 안심금리 이자지원은 3만5000개 업체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로 연 2.5~3% 수준의 고정 금리가 되도록 이차지원이 된다.
 
오 후보는 대학가와 주요 상권 쇠퇴지역 활성화에도 특별 지원을 한다. 홍대, 명동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로컬브랜드 상권 200개를 맞춤 지원 하고 영업 환경을 해치는 규제 완화, 창조형 소상공인(로컬크리에이터)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대문에는 뷰티산업 핵심 거점(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도 조성한다. DDP패션몰(구 유어스 빌딩) 4, 5층에 가칭 ‘서울뷰티허브’를 조성하고 서울패션허브와 협업을 통해 동대문 지역경제 활성화 및 뷰티·패션산업의 컬래버레이션 등 동대문을 서울형 뷰티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대문에 뷰티업종을 집중유치하고 육성하는 ‘뷰티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여의도, 동대문, 홍릉 일대, 양재 등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건축·도시 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와 재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집에서 쉬고 있는 경력 보유여성들을 위한 구직활동 지원금과 고용촉진 지원금을 구직자와 사업자에 모두 지원해 취업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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