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행안부 주관 '2022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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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2-05-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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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면 '5락발전소' 주관 사업 선정, 2024년까지 청년마을 조성키로

2022 청년마을 지도 [사진=행정안전부]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도시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군은 이원면 예술단체인 ‘5락발전소(대표 김푸른숲)’가 제출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新 한류발전소’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은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에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방 청년들의 유출을 줄이고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고자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서류 심사와 3월 현지 실사, 4월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지자체를 선정했으며, 태안군은 사업의 구체성과 체계성, 지역 주민과의 협력, 지역자원 활용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에 선정된 ‘5락발전소’의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新 한류발전소’ 사업은 태안이 가진 고유 자원을 활용해 관광·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창업 기반 구축을 지원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Artistic Dual Life ‘무제한 예술’(인재발굴, 창업실험) △예술창업의 장 ‘오락가락장’(예술포차, 아트캠핑, 라이브커머스) △지구마을 아트 페스티벌 ‘무궁무진’(실험·컨셉트 축제) △지구마을 플랫폼 ‘오락방송국’(이동식 방송 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 지역이 가진 문화를 ‘업싸이클링(재생)’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무한 성장형 문화예술 단체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군은 ‘5락발전소’와 함께 올해부터 곧바로 이원면 새섬리조트 일원에서 청년마을 조성에 나서고 추후 사업지역을 원북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 발전의 핵심인 청년인구 유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중심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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