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4월과 달라졌다…기준금리 0.5%p 인상 완전배제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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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5-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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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향후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조찬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기준금리 0.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난달까지는 (빅스텝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며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 물가 급등 등 상황이 심각해졌음을 시사했다. 

이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우리나라는 아직 데이터 등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8%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적어도 두 차례 이상 50bp 올릴 것이란 점은 시장에 반영돼 있다"라며 "우리나라 상황은 미국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미국과의 금리 차만을 염두에 두는 것보다는 성장, 물가 등을 보고 그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라고도 설명했다.

이달 26일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금리 문제는 금통위원들과 상의 전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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