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오늘 취임식…유튜브로 부동산 해법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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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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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생중계로 일문일답…국민·언론과 소통 강조

  • 공급 로드맵·공시지가·규제 완화 등 청사진 밝힐 듯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특히 원 장관은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중계해 각종 부동산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원 장관은 다음날인 14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소통 의지’를 밝혔다.
 
그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제가 장관으로 지명돼 적지 않게 놀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무에 임하면서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규제완화를 통한 시장 원리 회복, 공급 확대를 통한 집값 하향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 장관은 청문회에서 “주택 시장의 안정은 수요와 공급, 심리, 정책의 균형 속에 이뤄진다는 원칙을 잊지 않겠다”면서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 시장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이 목표”라며 “도심 내 정비사업 등 속도를 빠르게 하고, 기존 매물이 나오게 하는 양도소득세 중과 1년 유예 등의 정책을 하루빨리 투입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250만 가구 주택 공급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법 개선도 관심사다. 오는 8월 이른바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월세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청문회에서 임대차법에 대해 “폐지에 가까운 근본적 개선을 했으면 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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