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광주행을 통해 윤 대통령의 '통합' 행보를 뒷받침하고 6·1지방선거를 고려해 호남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준석 당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도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동참을 요청했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이 5.18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오전 7시 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으니, 단체이동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이준석 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광주의 아픈 역사에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놨고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시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5·18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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