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비위' 의혹 박완주 만장일치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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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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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총회 열어 결정...민주당 의석수 167석으로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상임고문(가운데)과 후보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성비위 사건'에 연루된 박완주 의원을 만장일치로 당에서 제명했다. 민주당 의석수는 168석에서 167석으로 줄게 됐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 첫 안건으로 제명 건을 상정, 의결했다"며 "국회 윤리특위 징계상정 절차도 밟고 있지만 징계안을 준비 중인 만큼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의구심을 지적하는 의견은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 반대하는 분은 없었다"며 "제명 자체는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과 저에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며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박 의원 성비위 사건은 지난해 말 발생했다. 피해자가 자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해보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아 지난 4월 당 젠더신고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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