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은혜 수도권 '원팀' 강조…수도권 표심 상승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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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5-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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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서울시, 교통 등 9개 분야 협약체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6일 오세훈 선거캠프가 있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1층에서 전격 정책회동을 가졌다. 오·김 회동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다. 

오 후보는 김 후보를 따뜻하게 맞이 했다. 그는 먼저 김 후보에게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호흡을 맞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사례한 뒤 "김 후보를 '철의 여인'이고, 강인하고 훌륭한 품성과 실력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오 후보는 "이재명 부패를 '끝내고 힘 있는 경기도'로 교체할 적임자"라고 김 후보를 높이 평가했다. 또 "(대통령)후보 대변인으로 큰 역할해 윤석열 정부 탄생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의 대장동' 의혹의 저격수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당선되면) 중앙 정부의 많은 도움과 협조를 얻을 것이다. 경기도 미래가 든든하다"며 "서울과 경기의 오늘 정책 협약을 계기로 오세훈과 김은혜는 '원팀'"이라며 힘을 줬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대한민국 미래와 서울시민 삶의 질까지 완성해 주는 진정한 정치적 선배께 존경심을 표한다"며 "서울과 경기도의 정책 협약이 더 나은 대한민국,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경기도 가져올 것"이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김은혜가 하면 오세훈이 하고 오세훈이 하면 김은혜가 한다"며 "서울과 경기도 시너지 협약을 내서 경기도민과 서울시민 삶의질 개선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와 김 후보 양측은 9개 사업 정책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의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추진 사업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9개 사업 정책 분야는 △GTX노선의 조기완공 및 서울시 도시철도 노선의 경기도 연장 및 급행화 △서울-경기도간 광역버스, 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서울경계구간 교통체증문제 해소 및 환승정류소 등 교통편익시설 환경개선 △맑고 깨끗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후경유차 관리 등 친환경 정책의 협력 △한강과 한강지천에 대한 생태환경의 보전 및 수질개선으로 쾌적한 환경구축 △광역재난재해의 신속대응을 위한 종합대응시스템의 구축운영 △서울시와 경기도의 디지털플랫폼 행정을 활용한 생활체감형 서비스 공동 제공 △경기 판교-과천과 서울동남권을 연계한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 △노인, 아동,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복지사업의 협력체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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