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eye]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만난 김은혜..."발로 뛰는 일하는 지사 될 것"

지방자치는 '제도의 예술'...이에 선거본부 '진심 캠프' 명명"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가 5월 16일 오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편집국장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김은혜 캠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서양원 매일경제 대표이사 겸 편집전무)는 16일 오전 7시 30분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했다.

김 후보는 "지방자치는 한정된 자원에 정책적 지원을 보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제도의 예술'이라고 본다"며 "이를 이루기 위해 유일한 원동력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선거본부를 '진심 캠프'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강용석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는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정책적 깊이가 덜하다'는 지적에는 "대변인과 국회 국토위 소속 의원이었던 시절 제가 주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발의와 실천을 눈여겨봐 달라"며 "머리로 생각하고 발로 뛰는, 일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서는 "그분의 순발력과 업무추진력은 본받겠지만, 방향만은 달라야 한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경기 분도론에 대해 "분도를 주장하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분도가 나오게 된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경기북부 지역에 기업과 산업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이 먼저라는 입장으로 보인다.

또 "접경지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전무했다"며 "대통령령을 고치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고시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규제의 상당 부분이 완화될 수 있다"며 지사에 당선되면 이 문제부터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는 이날 서울 지역 회원사 편집인과 논설주간은 물론 경기일보, 중부일보, 인천일보, OBS 등 경기·인천 지역 회원사 편집국장들도 대거 참석해 김 후보의 정책을 검증했다.

토론회 모든 과정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편협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가 5월 16일 오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편집국장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은혜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