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관세청장으로 임명된 윤 청장은 이날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관세청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 회복을 위한 대외 정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윤 청장은 "국제 품목분류(HS) 분쟁과 통관 애로 등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겪고 있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용주의적 관세외교'도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경제안보체계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등에 관한 지원도 강조했다. 윤 청장은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이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짚으며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범정부 경제안보 대응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국민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렵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합한 정책을 설계하고,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관세행정을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