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 지방선거 동해시장 국민의힘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오원일 전 도의원과 무소속으로 동해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심상화 후보는 이날 오원일 전 도의원이 심 후보의 선거 캠프에 합류하면서 앞으로 동해시장선거에서 새로운 변수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시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천곡동을 중심으로 크게는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으로 나눠지는데 이는 과거 북부지역은 현재 강릉시(명주군 묵호읍)에 속해있었으며, 남부지역은 현 삼척시로 속해있었던 도시가 동해시로 하나가 된 도시다.
이번 오원일 전 도의원이 무소속 동해시장 출마자인 심상화 후보와의 만남은 동해시로 보면 오원일 전 의원은 북부지역에서 5선의 강원도의원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어 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상화 후보는 앞전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강원도의원 출신으로 도의원시절 상당한 활약을 펼친 젊고 유능한 리더자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 오는 6.1 지자체단체장선거에서 동해시장에 도전을 하는 것이다.
이날 오원일 전 도의원은 심상화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했다. 앞서 그는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냈다고 했다.
오원일 전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특정 소수를 위한 특정 소수에 따라 동해시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심상화 후보와 함께 바꾸어야 달라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심상화 후보와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앞서 심 후보와 대화를 나눈 결과 심 후보는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며 "일을 맡기면 불같이 일하는 사람,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후보이기 때문에 심 후보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동해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는 국민의힘 심규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최석찬 후보 그리고 무소속의 심상화 후보로 이들의 동해시장 도전은 3파전으로 앞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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