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김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을 위한 대상자를 천거받는다.
대법관 대상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20년 이상의 법조 경력을 보유해야 하며 45세 이상이어야 한다. 대법원은 오는 19일 법원 홈페이지에 후임 대법관의 자격, 천거 방법, 천거서 서식 등에 관한 내용을 게시할 예정이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천거된 인물들을 심사한 뒤 대법관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자 3배수 이상을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한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골라 윤 대통령에게 대법관 제청을 한다.
대법원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사회 정의 실현과 인권 보장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대법관 적임자가 제청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법관은 2016년 이인복 전 대법관 후임으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제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 대법관의 후임을 시작으로 재임 중 모두 13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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