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3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0.82포인트(0.91%) 떨어진 1171.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1182.77로 출발한 후 장중 내내 1170~1215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VN지수는 1182.77로 출발한 후 장중 내내 1170~1215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미국 시장이 반등한 영향을 받아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며 "그러나 일시적으로 기술적 회복세가 나타난 후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며 다시 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보다 5조7880억동 더 적은 14조5770억동(약 8119억3890만원)으로 집계됐다. 232개 종목은 올랐고 224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258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엣띤뱅크(CTG),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투자자는 2일 연속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326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광산업(4.18%) △증권(3.61%) △기타금융활동(2.14%) 등을 비롯한 10개 부문은 상승했다. 나머지 15개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도 해산물가공(-6.35%) 부문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1.11%), 베트남투자개발은행(1.26%), 비엣콤뱅크(1.64%) 등은 상승했고 노바랜드(NVL)와 VP뱅크(VPB)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마산그룹(-6.91%)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66포인트(1.54%) 상승한 307.0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42포인트(0.44%) 내린 93.2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