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백 교수를 질병청장에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교수는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에 참여해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2020년 초 국내 코로나19 유행 초기엔 정부에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라고 촉구했고, 정부가 방역 정책 등을 완화할 때는 거리두기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백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4년부터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감염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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