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국정과제 이행·금융행정 개혁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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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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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 금융 등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만큼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새로 오실 금융위원장과 함께 호흡하고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린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공약을 총괄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돼 경제, 금융분야 국정과제를 마련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을 비판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 부위원장은 수요 중심의 소득주도성장론으로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봤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컨설턴트, 국제결제은행(BIS) 컨설턴트, 홍콩중앙은행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터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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