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삼척시, 삼척소방서 등 유관기관 50여명이 참여해 여름 성수기 해상케이블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케이블카 멈춤으로 인한 탑승객 고립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훈련은 케이블카 멈춤으로 인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해경‧소방 구조대원들이 민간해양구조선을 타고 해상으로 접근하여 자동 등강기를 타고 케이블카 내부로 진입한 후 구조바스켓으로 탑승객을 아래로 내렸다.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훈련 강평을 끝으로 이날 훈련이 종료됐다.
삼척시와 해양경찰 관계자는 “케이블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인명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양특수구조대는 2019년부터 해상케이블카 비상 상황을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6일 오후 17시 52분께 상기 위치에서 한 남성이갯바위에서 길을 잃고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울릉파출소 육상 순찰팀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오후 18시 1분경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고립자 수색을 시작했고 18시 13분경 고립된 A씨를 발견, 해양경찰관 구조자 2명이 입수해 18시 43분경 구조 완료했다. 현재 고립자는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울릉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양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갯바위 주변은 해상날씨 변화에 따라 위험하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관광객들이나 지역주민이 바다에 나갈 때는 날씨와 물때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해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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