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5월 18일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개최되는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달빛동맹 상대 도시인 광주의 아픔을 위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단 등 2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 이후 이어져 온 대구 2·28-광주 5·18 기념일 교차 참석의 전통을 이어가며 국민통합에 앞장을 서고 있다.
이에 꾸준히 교류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고속철도를 반영시키는 등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달빛동맹은 이제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대통합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시장의 5·18 기념식 참석에 맞추어,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시청에서는 달빛동맹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상호 전달하는 행사를 한다.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달빛동맹발전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의미는 크게 새기고 행사는 간소하게 진행한다.
대구시는 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한 명예 시민증 수여 동의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고, 광주시도 5월 초 권영진 시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은 이용섭 시장과 함께한 4년 동안 더욱 단단해졌고, 큰 성과도 이루어냈으며, 이용섭 시장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결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감사의 말을 광주시장에게 전하고 “달빛동맹으로 양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번영을 이루어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라며 달빛동맹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길 당부했다.
이어 “이 두 축제 기간이 겹쳐지는 만큼 두 축제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연결할 방안을 검토하고, 특히 폭염 속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고, 근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없이 축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시장은 “다음 주면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열리는 전시 콘퍼런스 중 가장 큰 행사가 될 2022세계가스총회가 대구에서 전면 대면으로 개최된다”라며, “대구의 새로운 도약뿐만 아니라 인류가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새 정부에 제안했던 우리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과제가 인수위 균형발전특위 국정과제로 채택돼 다행이지만, 대구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될 각 사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해당 부처를 찾아다니며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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