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나흘 만에 4.8% 급반등…VN지수, 1228.37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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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5-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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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4.81%↑ HNX지수 2.73%↑

베트남 주가 지수가 1200선을 넘겼다. ​17일(현지시간) VN은 전날보다 56.42포인트(4.81%) 급등한 1228.37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2020년 4월 6일(4.98%) 이후 2년여 래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날 VN지수는 1171.95포인트로 출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사흘간 매도세가 이어진 후 이날 압도적인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이날 증권 업종이 VN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오후 들어 매수세가 전 종목으로 확대해 지수가 5% 가까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또 호찌민거래소(HOSE)에서는 VN30지수의 3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해 지수 오름세 확대에 도움이 됐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14조2970억동(약 7863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424개 종목이 올랐고 59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상승한 424개 종목 중 151개 종목은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매도 규모는 40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SSI증권(SSI) 등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투자자는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7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이 2~7% 상승했다.  특히 △증권(7.26%) △기타금융활동(7.06%)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1~6% 상승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6.99%), 마산그룹(6.9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38포인트(2.73%) 상승한 315.4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2.69포인트(2.89%) 오른 95.89를 기록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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