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 반영해 대신증권 목표주가 하향… "현재 주가는 바닥으로 보여"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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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5-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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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대신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에 비해 선방하고 있지만 증시 부진을 감안한 주가 조정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신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며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운용손익의 부진이 이익 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수익원 다각화의 영향으로 이익 감소폭이 작았던 편에 속했다. 특히 IB 수익과 자회사들의 실적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또 부동산금융과 부실채권(NPL)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요소다.

구 연구원은 "긴축으로 인해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의 규모와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지만 고금리로 인해 NPL 시장이 커질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익원 다각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증시 부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배당 가이드라인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바닥 수준인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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