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증시,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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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5-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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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5%↓ 선전성분 0.20%↓ 창업판 0.16%↓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8일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25%) 하락한 3085.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중 한때 3100선을 넘어섰으나, 장 막판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선전성분지수도 22.08포인트(0.20%) 내린 1만1208.0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71포인트(0.16%) 하락한 2365.3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88억, 431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1.75%), 호텔 관광(-1.34%), 교통운수(-0.74%), 주류(-0.63%), 바이오제약(-0.60%), 석유(-0.48%), 의료기기(-0.34%), 가전(-0.33%), 금융(-0.31%), 농·임·목·어업(-0.25%), 제지(-0.04%), 비철금속(-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행기(1.72%), 조선(1.53%), 전력(1.35%), 자동차(1.07%), 가구(0.87%), 발전설비(0.77%), 전자 IT(0.73%), 화공(0.6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5%), 개발구(0.52%), 차신주(0.48%), 시멘트(0.35%), 부동산(0.27%), 환경보호(0.22%), 철강(0.15%), 식품(0.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22억7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1억10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억68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중국 위안화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가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33위안 내린 6.742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64%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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