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실적 바닥 안 보이는 K뷰티…수익률 '우울'·외국인 '팔자' 外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실적 바닥 안 보이는 K뷰티…수익률 '우울'·외국인 '팔자'
-증시에서 화장품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데다가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업체의 횡령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하는 행보가 계속되는 모양새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화장품 업체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15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60만원대로 주저앉아 있다. 거의 주가가 3분의1 토막이 난 셈. 아모레퍼시픽도 1년 전에는 28만원대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15만원대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어
-가장 큰 원인은 실적.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6449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든 수치.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분기 매출 1조1650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 당기순이익 1200억원으로 세 수치 모두 전 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
-화장품 업계의 투자수익률 저하와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시 입성을 대기했던 뷰티 업체들도 눈치보기에 나서는 중. 마스크팩을 만드는 지피클럽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증시 입성을 추진했지만 최근 주요 투자자인 골드만삭스의 풋옵션을 행사해 투자금 750억원을 모두 회수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국내 채널에서 리오프닝 수혜를 반영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2분기에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중국이 상해의 상업기능을 단계적으로 회복시킬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중국 모멘텀이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정상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

◆주요 리포트
▷선가가 증명하는 긍정적인 업황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원가 부담 증가를 극복할 수준의 선가 상승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한국 조선소 도크 슬롯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노후선뿐만 아니라 환경규제 대응 목적 발주 물량만 고려하더라도 향후 발주처가 고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옵션을 선택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 물량에 상승한 원가를 전가하는 모습이 최근 수주되는 선박들의 선가를 통해 직접 확인되고 있다. 높아진 선가야말로 가격협상력이 최대로 발휘된다는 증거"라고 설명
-대형 조선소의 실적 개선 시점은 2022년 4분기 또는 2023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2022년 하반기에도 합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분기 후판 및 기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이 있었기 때문에 연간 흑자 달성은 쉽지 않지만 철광석, 원료탄의 추가적인 가격 강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원만한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될 것이라는 분석
-유 연구원은 "조선사 대부분이 2년 이상 수주잔고를 이미 확보한 가운데 남은 기간의 수주 실적에 따라 기말 수주잔고는 연간 매출 인식에도 추가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제한된 슬롯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수주 결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여

◆장 마감 후(18일) 주요공시
▷동원시스템즈, 자기주식 소각 방식으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규모는 보통주 19만7129주와 기타주식 1247주. 감자사유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소각 결정
▷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 사업투자를 위한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8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2.02% 규모. 투자목적은 무균충전음료 사업 확대를 위한 공장 및 설비투자
▷세원이앤씨, 플랜트기기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62억9133만9600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57% 규모. 계약상대는 미국 Dow Chemical
▷기아, 미래차(PBV) 개발에 따른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총 2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공시
▷대주전자재료, 자기추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00억원이고 위탁투자중개업자는 대신증권. 계약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와이아이케이,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77억3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5.70% 규모. 계약상대방은 삼성전자
▷쌍용자동차,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

◆펀드 동향(17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603억원
▷해외 주식형 +656억원

◆오늘(19일) 주요일정
▷미국
-5월 필라델피아연은 경기전망
-4월 기존주택매매
-4월 CB 경기선행지수
▷유럽
-3월 경상수지
-3월 건설생산
▷일본
-3월 핵심기계수주
-4월 수출입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