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시스템, 이사회 의장에 이선종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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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자본시장부 부장
입력 2022-05-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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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메디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선종 사내이사가 취임식에서 향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 = 회사 제공]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씨유메디칼(대표 김형수)이 대광네트웍스의 이선종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대광네트웍스는 씨유메디칼의 전략적 투자자(SI)다.

씨유메디칼은 20일 회사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선종 대표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의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바 있다.
 
최근까지 이 의장은 씨유메디칼 자원 운영의 효율화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계열사인 엑스큐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지난 2020년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인수한 엑스큐어의 상장폐지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3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이어 올해에도 1분기 연결 기준 103억5천만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9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1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각각 210%, 360% 이상 급증했다.
 
회사는 씨유메디칼과 엑스큐어가 올해 신제품을 통해 해외 수출은 물론 시너지를 확장하고 있어, 이선종 이사의 역할이 양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들어 기업의 경영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여부를 따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즉,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사회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다.
 
회사 관계자는 “OECD의 기업 지배구조 원칙을 살펴봐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 분리를 모범 사례로 규정하고 있다”며 “씨유메디칼은 물론, 엑스큐어의 성장과 비전 확장을 위해 이선종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2001년 12월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자동심장충격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보이며 병원, 소방서,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 및 일본, 독일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T를 이용한 원격관리 및 그룹 관리 시스템, 가정용 Home AED 시스템 등의 개발로 향후 시장에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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