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OTC 두올물산, 합병 구주 교부일에 하한가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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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5-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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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때 K-OTC 시장의 대장주였던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옛 OQP)의 분할과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구주 교부가 있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5월 2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K-OTC시장에서 두올물산은 전날보다 29.79% 떨어진 1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은 코스닥 상장사 디아크의 인적 분할로 출범한 두올물산홀딩스와 두올물산의 합병에 따른 구주 8300만6985주의 교부가 있던 날이다.

두올물산의 주주가 된 기존 디아크의 주주 중 상당수가 교부받은 주식을 매도주문을 건 상태다. 현 시각 매도잔량은 1194만주가 넘으며 매수 잔량은 전무하다. 두올물산의 주가는 지난 2월 장중 한때 30만원을 기록했지만 3개월 만에 96% 하락한 것이다.

두올물산은 한때 항암제 오레고보맙과 공매도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회사다. 하지만 오레고보맙에 대한 기대감은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에 집중되고 있다. 또 공매도 이슈는 주가 하락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줄었다.

여기에 최근 회사 측이 신주 50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여기에 휴림로봇이 참여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신주 발행 가격이 액면가와 같은 주당 2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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