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전일 밤 발생한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5월 20일 오전 9시 30분 에쓰오일은 전일 대비 2500원(2.34%) 떨어진 1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기준 장중 저가는 10만1500원이다.
주가 하락은 화재 사고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일 오후 8시51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에쓰오일 온산공장 내 알킬레이션 공정(부탄을 원료로 첨가제를 만드는 공정) 시설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현 시각에도 아직 진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 사고로 온산 공장의 알킬레이션 공정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생산이 중단된 공정의 지난해 매출을 746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에쓰오일 전체 매출의 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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