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는 1953년 출범한 유럽교통장관회의(ECMT)가 2006년 확대 개편된 국제기구다. 5월 현재 63개 국가가 활동하면서 교통 분야의 글로벌 아젠다를 설정하고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준회원 자격으로 가입한 후 2007년 정회원이 됐다. 2017년 김 사무총장이 서울항공청장으로 재직 당시 비유럽권 최초로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한국은 2018년 부의장국, 2019년 의장국을 맡는 등 교통 분야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회의에서 국토부는 203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비대면 사회, 탄소중립 등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부상하고 있는 이륜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의 교통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각국 교통장관들과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을 규탄했다. 유가급등 및 글로벌 물류망 경색에 따른 곡물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전후 우크라이나 교통물류망 재건을 위해 회원국들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백 위원장은 “포용적 사회를 위한 교통이 포럼의 의제였던 만큼,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모빌리티가 논의되는 시기에 김 사무총장의 연임은 그 의미가 크다”면서 “국토부는 ITF 사무국과 적극 협력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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