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5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제104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2개로 69타(1언더파)를 적어냈다.
버디 7개, 보기 2개로 65타(5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4타 차 공동 16위다.
인 코스(10번 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이경훈은 티잉 에어리어에서 평균 336야드(307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77.78%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522다.
이경훈이 이날 기록한 공동 16위는 출전한 한국 선수 5명(김시우, 김주형, 김비오, 양용은 등) 중 최고 순위다.
양용은(50)과 김시우(27)는 71타(1오버파) 공동 38위, 김비오(32)는 76타(6오버파) 공동 122위, 김주형(20)은 78타(8오버파) 공동 138위에 위치했다.
이경훈이 남은 사흘 좋은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투어 통산 3승이자, 메이저 첫승을 기록하게 된다.
라운드 종료 후 이경훈은 "지난해는 이 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목표는 컷 통과다. 이후 기세를 이어가겠다. 좋은 1라운드였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느낌이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 보자는 생각이다. 매주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지난주는 정말 좋은 한 주였다. 일요일까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2021년) 차량 전복 사고 이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7개로 74타(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99위에 위치했다.
우즈는 라운드 종료 후 취재진에게 "이 전에는 괜찮았으나 지금은 좀 (다리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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