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장 후보인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5월 19일, 대구 수성구에 있는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을 하고 ‘기회 발전 특구’ 유치를 공약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5월 18일 저녁, 선거사무소에서 수성구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행복위원회와 ‘기회 발전 특구’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뒀다. ‘청년 행복위원회’는 지난 2019년 9월 발족한 수성구의 청년 관련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심의하는 기구이다.
이에 김대권 후보는 이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 실정에 맞는 파격적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 발전 특구’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의 생태적 구조 부실로 중앙보다 청년 위기가 더욱 심각하다. 이는 인구 감소, 고령화 가속, 생산성 저하, 역동성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시범적이고 도전적인 청년 정책을 세워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라며, “구청장 시절 청년 특별구역 조성 법률안을 지역의 청년들과 같이 고민하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청년 특별구역 지정 및 조성 등에 관한 특별법률안에는 청년 친화단지 및 친화 기업 지정, 청년 일자리 지원, 기업의 상속세 과세 유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김대권 후보는 “청년 특별구역이 기회 발전 특구 개념으로 이어져 오기까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안을 마련했다”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기회 발전 특구 플랫폼으로 청년들과 기업이 모여드는 수성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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