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차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신속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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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5-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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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첫 현장행보로 원전업계 찾아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 2번째)이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지역 원전업계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20.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0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는 법령상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질서 있게 추진하되 최대한 신속히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신한울 3·4호기를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기업인들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 김용이 길상엔지니어링 대표, 문찬수 인터뱅크 대표, 최형오 삼부정밀 대표, 강성현 영진테크원 대표 등 창원 지역 원전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건설 재개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법적·행정적으로 필수 절차인 에너지 관련 상위 계획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다시 반영하는 것이 선결 과제"며 "관계부처 협의 등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의 시급한 경영상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예비품 조기 발주 등 원전업계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이 20일 오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기기 사전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5.20.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 차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원자로와 터빈발전기 등 신한울 3·4호기 관련 주기기 사전 제작에 들어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점검했다. 원자력 주기계 국산화를 이끈 영진테크윈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박 차관의 첫 현장 행보다. 이는 원전 최강국 도약이라는 새 정부 정책 의지를 현장에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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