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尹 대통령 "반도체가 한·미동맹 핵심"...바이든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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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5-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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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평택캠퍼스 방문...대통령실 "이재용 '광복절 사면' 이야기 없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시찰하며 "한국과 미국의 산업과 테크놀러지(기술) 동맹의 현장이다. 반도체가 한‧미 동맹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21일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미 정상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창의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양 정상의 첫 만남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았다면서 "친근한 분위기였고.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노련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으셨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특별히 인상적인 워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의 '광복절 사면'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정상회담에서 다룰 복잡한 이슈와 현안이 너무나 많아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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