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쌉싸름한 맛, 짠맛,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로 만들었다. 오미로제 결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미국 나파밸리의 대표 와인 중 하나인 ‘샤토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제공된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술을 즐기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내놓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서 와인 잔에 콜라를 채워 건배했다. 2019년 북·미 정상회담에선 와인잔에 생수를 채워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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