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해중공원 인근 바다해적 불가사리 구제활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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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05-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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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버들 구제작업, 유해 해양생물 처리 최선

[사진=강릉시]

강릉시 관내 다이버 약 20명은 해중공원(안현동 사근진 해역 일원) 내 불가사리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22일 오전 7시, 오전 8시 30분 2차에 걸쳐 불가사리 구제활동을 했다.
 
최근 강릉을 찾는 다이버들의 레저공간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해 조성한 해중공원에 아무르불가사리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 생물자원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해중공원에 분포된 아무르불가사리는 기질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집단으로 서식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17종의 해양생태계교란생물 중 하나로 정해졌다.

특히 홍합과 전복, 담치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대식가로 '불가사리계의 해적'이라 불릴 만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다이버들이 안현동 사근진 해역 해중공원 일원에서 구제한 아무르불가사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강릉시]

시는 어촌계의 동의를 받아 구제한 불가사리를 수협에 수매 조치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해양생태계의 건강성 증진과 어촌계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유해 해양생물을 조사하고 구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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