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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2/05/23/20220523082552778556.jpg)
[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디이엔티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투자와 이에 따른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1만6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8060원) 대비 31.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 장우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말 수주잔고는 243억이며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437억원 등 총 680억원으로 올해 연내 모두 매출액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올해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방 셀 업체의 공격적인 투자기조 속 향후 수년간 성장이 뚜렷하다”며 “2차전지 양극 노칭 장비의 독점적 지위로 인한 높은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Target Multiple 20배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디이엔티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로 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 2019년 4월 2차전지 양극 레이저 노칭장비를 독점 개발한 바 있다. 2020년부터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향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2차전지 생산설비 증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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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610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18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비중은 작년 7%에서 2025년 19%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세계 배터리 셀 캐파(CAPA)는 945GWh 수준에서 2025년에는 2200GWh로 연평균 35.7%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디이엔티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얼티엄셀즈 1공장(35GW, 오하이오)향 수주는 약 400억원이며 2023년 하반기 얼티엄셀즈 2공장(35GW, 테네시)과 2024년 상반기 스텔란티스(45GWh 온타리오) 양산 스케쥴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약 1000억 가량의 수주가 예상된다.
향후 북미 지역 증설에는 레이저 노칭 장비 채용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북미지역에 약 220GWh 추가 증설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이엔티의 LG에너지솔루션 북미향 수주가능 금액은 2025년까지 약 2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외 국내 오창공장, 중국 난징공장, 인도네시아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향 수주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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