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022 충남형 주민자치 혁신모델'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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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2-05-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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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면·원북면 주민자치회 최종 선정,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기대

원북면 꽃묘나눔행사 모습(2021. 5.)[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원북면과 이원면 주민자치회가 ‘2022년 충남형 주민자치 혁신모델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충남도의 공모 발표 결과 ‘충남형 주민자치 시범 사업’에 이원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자치회 제안 사업’에 원북면 주민자치회가 각각 선정돼 도비 총 1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충남형 주민자치 혁신모델 사업은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생태계 육성을 위한 것으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3대 위기(저출산·고령화·양극화) 및 일자리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주민 주도로 마을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적 위기를 마을 단위에서부터 풀어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충남도는 지난달 공모 신청 접수 후 서면심의를 거쳐 원북면·이원면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26개소(시범 사업 18개소, 제안 사업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원면 주민자치회는 관광과 문화,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극대화하기로 하고 ‘솔향기길 축제’ 운영과 마을 소식지 발행 등 주민 중심의 마을 사업 추진에 나서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원북면 주민자치회의 경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시니어 플래너’ 28명을 지역 주민 중 선정해 양성키로 하고 맞춤형 교육을 통해 치매예방지도사 자격증 취득에 나서는 등 노년층의 취업 및 적극적인 취업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모 선정을 위해 힘써주신 원북면·이원면 주민자치회 관계자 및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도모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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