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거 전일까지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감찰반을 편성, 민원처리 지연, 복무규정 위반 등에 대한 감찰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선거캠프 참여, 유력 후보자에게 줄서기, 행정자료 제공, 제3자 기부행위, SNS상 선거관련 게시글 작성·공유, 특정후보에게 ‘좋아요’와 같은 지지의사 표명 등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한 집중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타 시군 위반사례를 사전 공유해 유사사례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기간 강도 높은 공직감찰을 통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비위행위를 사전예방하고, 적발 공무원은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곽준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누수 없는 군정 추진을 위해 전 공직자에게 ‘공직기강 확립’과 ‘현장행정’을 주문했으며, 공직자 품위훼손행위와 대민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특별지시사항으로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권한대행 기간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현장행정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