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사업비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기준으로 영업 수수료와 관리비를 산정한 수치인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크다는 뜻이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당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크게 늘면서 중소형 보험사의 손실이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중소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이 대형사보다 최대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캐롯손해보험사의 사업비율은 43.9%로 14~15% 수준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보다 3배가량 높다.
사업비율의 증가는 보험사의 실제 수익성과 직결된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하락해 흑자를 기록했다. DB손보(79.6%)와 현대해상(81.2%), KB손보(81.5%)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비율이 급증하자 중소형사들이 자동차보험을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지속되자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3년 전 18.4%였던 중소형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지난해 말 15.7%까지 떨어졌다.
중소형 손보사인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1%를 기록했다. 롯데손보(87.3%), MG손보(100.5%), 흥국화재(88.7%), 하나손보(86.7%) 역시 적자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8~82%다. 이를 넘길 경우 손보사가 지급한 보험금과 사업비 등을 감안하면 적자로 나타난다.
반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보 등 빅4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년 전보다 20.8%(1조4713억원) 급증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조만간 중소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중소형 손보사들은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만큼,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보험소비자의 자동차보험 선택권이 약화되고 민원 과대 발생에 따른 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중소형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이 대형사보다 최대 3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캐롯손해보험사의 사업비율은 43.9%로 14~15% 수준인 삼성화재·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보보다 3배가량 높다.
사업비율의 증가는 보험사의 실제 수익성과 직결된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하락해 흑자를 기록했다. DB손보(79.6%)와 현대해상(81.2%), KB손보(81.5%)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비율이 급증하자 중소형사들이 자동차보험을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지속되자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3년 전 18.4%였던 중소형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지난해 말 15.7%까지 떨어졌다.
반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보 등 빅4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년 전보다 20.8%(1조4713억원) 급증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조만간 중소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중소형 손보사들은 지난해 손해율 개선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만큼,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 요건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보험소비자의 자동차보험 선택권이 약화되고 민원 과대 발생에 따른 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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