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일상, 국내여행으로 '재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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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5-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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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 진행

  • 할인혜택·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시장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201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진행했던 ‘여행주간’ 연장선이기도 하다.

‘2022 여행가는 달’은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교통, 숙박 등 특별할인 혜택 제공

먼저 여행을 떠나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가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이 참여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렌터카와 항공, 도시관광(시티투어)버스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에서는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6월 7일부터 9일까지는 행사 참여 8개 지자체(강원, 경기,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인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 발급하고, 6월 10일부터는 전 지역(서울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최대 50%(5만원 한도) 할인해준다. 강릉, 동해, 삼척, 영월, 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유원시설과 야영장 이용요금 할인, 여행업계와 여행가는 달 참여기관의 자체 할인행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된다. 단, 모든 할인 혜택은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될 예정이다. 

◆참여형 관광콘텐츠 '풍성'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참여형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도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5월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의 여행지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참여기관들이 선정한 추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계 행사도 다양하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떠나라! 자유롭게! 내 나라로!’를 주제로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는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국내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한다.  

6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행사와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 기간에는 서해안 걷기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을 개통하고, ‘부모님과 여·행·기(여기서 행복한 기록 남기기)’ 등 온라인 행사도 개최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민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며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며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행가는 달’의 모든 할인 혜택은 사용조건과 판매, 사용기간이 다른 만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5월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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