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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WGC)에 참석해 한국가스공사 전시장에서 LNG-LH2 하이브리드 인수기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스산업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WGC)가 24일 개막했다. 나흘간 열리는 올해 총회에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2만여명이 찾아올 전망이다.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28차 세계가스총회'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회식을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이 3년마다 여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일상 회복 이후 대면으로 진행하는 첫 국제 행사다.
'천연가스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총회는 오는 27일까지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 세계 80개국에서 2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460개 글로벌 가스 기업도 참여한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강주명 국제가스연맹 회장, 허태수 GS 회장, 알타니 카타르가스 사장, 피터 클라크 엑손모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기간 연설과 대담을 포함한 62개 세부 행사가 열린다. 천연가스·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기업 전시회, 산업시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연설과 대담에선 다양한 정부·기업·단체에 속한 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이행 과정의 '가교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천연가스 역할을 조명하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원 수급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안보 확보에 관한 논의도 한다. 이전 총회와 달리 수소산업도 중요한 주제로 다룬다.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관한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샨카리 스리니바산 S&P 글로벌 부회장과 스티브 힐 셸 부사장 등 국제 에너지 전문가들은 패널로 논의에 참석한다.
전시회에는 이번 전시에는 43개 국내기업과 더불어 100여개 이상의 해외 기업이 참여한다. 엑손모빌·셸·BP 등 세계적 가스 업체, 유니퍼·RWE·지멘스 등 가스 설비·기술·서비스 기업, 두산퓨얼셀과 현대자동차 등 수소 등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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