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태진아가 무소속 기호 5번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태진아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독천읍에서 열린 배용태 후보 유세장에 깜짝 등장해, 유세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능력 있는 배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동반자’에 빗대 “잘살고 못사는 건 영암군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전남 행정부지사를 지낸 배 후보야 말로, 영암을 발전시키고 군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유일한 후보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후보의 대표 공약인 ‘1조 영암시대’, ‘전 군민 기본소득 지급’ 농민 수당 2배 인상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배 후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끝으로 “선거법 때문에 오늘 노래는 할 수 없지만, 배 후보가 당선되는 날 다시 찾아 와, 영암군민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 부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배용태’라는 연호를 끌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태진아는 독천읍 지원 유세를 마치고도, 배 후보와 함께 삼호읍과 영암읍을 방문해 상가를 돌며, 주민들에게 배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를 이어갔다.
배용태 후보도 주민들을 향해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며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학산면에 사는 김 모씨(45)는 “다른 후보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배 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워 지지세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거 결과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