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부친의 생신을 축하하는 서한에서 그의 부친 시중쉰(習仲勛)을 이렇게 묘사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2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아버지로부터 많은 고귀한 품성을 본받고 싶다"고 하면서 그중에서도 '나라 사랑'을 특히나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CMG는 시중쉰의 업적을 나열하기도 했다. 지난 1943년 시중쉰은 수이더 지방위원회 당서기로 취임한 후 곧바로 '52만 대중을 위한 봉사'를 제기하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중쉰은 각급 간부에 대중을 위해 생각하고 실질적인 일을 할 것을 요구했다.
시중쉰이 광둥성 개혁개방을 이끌기도 했다고 CMG가 짚었다. 시중쉰은 광둥성에서 적극적으로 국유기업 개혁의 길을 모색했으며 기업의 자주권을 늘리고 기업의 생산효율을 높였다.
또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 기념행사 때 시중쉰은 천안문 성루에서 축제를 관람하면서 "우리는 영원히 강산이 바로 인민이고 인민이 바로 강산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시 주석도 부친을 본받아 "강산이 바로 인민이고 인민이 바로 강산"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었다고 CMG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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