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내달 2일 '10년 만기 신용대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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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5-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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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다음달 2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10년 만기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은행이 새롭게 선보일 10년 만기 상품은 지난 3월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40년으로 늘린 것에 이은 것으로,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고객이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새롭게 출시될 10년 만기 신용대출의 상담과 신청은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이를테면 40년 만기의 주담대 2억원(연 4.0%, 원금균등상환)을 보유하고 직장인 A씨(연소득 5000만원)가 연 5.0%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경우 만기 확대는 곧 대출금액 증가로 이어진다. A씨가 5년 만기로 설정 시 신용대출은 29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만기를 10년으로 설정 시 4800만원 까지 가능해져 한도 1900만원 상당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더 강화돼 총 대출액이 1억원만 넘어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 받게 되어 대출 한도가 더욱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만기가 길어진 대출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만기 확대에 따라 총 납입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나게 된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 및 선택권 확대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중·장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대출 실수요자들에 대한 금리 우대 정책과 ‘DGB NEW 절친기업 대출 우대금리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금융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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