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제약바이오산업계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보건 안보를 지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숙 의원은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2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의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접어들었지만 앞으로 4~5년을 주기로 감염병이 계속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안전하게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우리는 백신 주권 확보와 보건 안보를 위해 현재의 위탁생산과 수출 성과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K-블록버스터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력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방법으로 활용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 연구 및 투자 육성, 제약바이오와 연계 산업 간의 협력 등 많은 과제가 해결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나날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기술 등이 암이나 면역 질환, 희귀 질환 등에 활용되면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회복돼 일상으로 돌아가는 좋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희망적인 상황이 계속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데믹 시대,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 주제로 열린 제12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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