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위메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미르M의 매출이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이 정식 공개를 앞두고 19일부터 22일까지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사전예약자가 55만명에 달했으나 서버가 1개밖에 열리지 않아 오픈 초기 접속이 어려웠다"며 "정식 출시는 2분기이고 4분기에는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미르의전설 IP의 중국 인기를 고려하면 2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주요 게임인 미르의전설 IP를 채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국형 MMORPG 정석을 따라가고 있으며 무협이라는 소재의 특이성이 다른 MMO와의 차별점이다. 수익화 요소인 화신(변신), 탈 것, 영물(펫) 3가지 과금구조(BM)가 모두 채용됐다. 과금 강도는 미르4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CBT를 통해 공개된 게임플레이 방식과 과금요소 등을 고려하면 기존에 추정했던 한국 서비스 출시 초기 일매출 8억원, 글로벌 초기 일매출 7억원 예상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미르M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출시 예정인 미르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 미르W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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