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가 장가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서학개미 사이에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삼성증권이 지난 2월 7일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로, 한국 시간 기준 낮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미국 주식 정규시장 거래는 서머타임을 적용해도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로 늦은 밤~새벽 시간에 열려 국내 투자자들은 거래 시간과 관련해 불편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2개월이 채 안 된 4월 26일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한 배경에는 증시 변동성이 높은 최근 환경에서 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하는 서학개미들의 니즈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전황이 급변하던 2월 22~24일 3일간 1036억원어치가 거래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기간에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거래된 매수 상위 5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5개 중 4개 종목이 최소 4%에서 최대 18%까지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에 대한 이 같은 활용성과 인기에 힘입어 투자정보 콘텐츠와 각종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 국주식 주간거래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그동안 미국 주식 주간거래에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들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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