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수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문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자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다.
이런 흐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강원일보는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리얼미터에 사흘간 화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화천군수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당시 현직이었던 최 후보가 50.1%의 지지율을 보였고 김 후보는 25.8%였다.
지난 24일 KBS를 비롯한 강원도 내 5개 언론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공동여론조사를 했다.
도내 타 시군은 경합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화천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최 후보는 59.1% 지지율로 25.2%를 얻은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30% 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지난 조사보다 더 벌어졌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속되자 최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여론은 지금까지 화천군을 이끌어 온 최 후보의 높은 인지도가 군민들 사이에 안착했다는 관측이다.
최 후보 역시 중단없는 행정만이 내일의 화천을 완성한다며 앞으로의 4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로 철도 교량 SOC 사업, 교육 및 체육시설 사업, 지역개발 사업, 상하수도 및 환경 사업 등을 공약하며 행복한 삶, 풍요로운 화천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사회단체 회장은 “온 나라가 코로나19로 힘들어했지만 산골 마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특히 화천군은 인구도 많지 않아 축제나 군인에 의존해 경제를 지탱하는데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정지됐다”며 “주민들은 행정의 지속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풀이했다.
한편 KBS를 비롯한 강원도 내 5개 언론사가 맡긴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이며 강원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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