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을 위해 점심값 복지를 챙기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식권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는 올해 1분기 247개 기업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규 고객사 수 220% 성장을 기록한 수치다.
올해 벤디스는 지난 7년간의 식권대장 누적 고객사 수인 1040여곳을 뛰어넘는 신규 기업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
식권대장은 2014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모바일식권이다. 임직원의 먹고 마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기업은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고, 임직원들은 이 포인트를 회사 인근 식당에서뿐만 아니라 사무실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집으로 다양한 식품을 배송 시킬 때 사용할 수 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복지가 인재 채용, 업무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다 보니 이어지는 물가 상승 속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권대장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벤디스는 식권대장 이외에 복지 포인트를 네이버 포인트로 전환 가능한 ‘복지대장’, 기다림·배달비 없는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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