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KOGAS)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 17개 중소협력사가 참가하는 ‘동반성장관’을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이 3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 가스 관련 행사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에너지 기업 350개가 참가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총회에서 동반성장관을 활용해 국내 우수 협력 중소기업 기술력을 소개하고 세계 천연가스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 나섰다. 2015년 프랑스 파리 총회 동반성장관에서는 중소기업 7곳, 2018년 워싱턴 총회 땐 8곳이 각각 참여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7곳이 참여해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어도 인지도가 낮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 협력사 30곳이 91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동반성장 대상'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기간에도 지역사회와 중소 협력사, 소상공인 등을 돕고자 18개 과제로 구성된 2905억원 규모의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를 시행했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이 가스설비 주요 기자재를 개발하면 신뢰성을 검증해주는 현장실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2022년 중소 협력사 기술개발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외 수소산업 정책·시장 동향 △가스공사 수소사업 전략·추진 방향 △수소 기자재 기술 현황 △중소기업 대상 수소 기자재 국산화 지원 사업 개요와 가스공사 계약 제도 등을 공유했다.
가스공사는 액체수소·수소가스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 제품 실증 협력과 특허·인증 획득 지원, 동방성장펀드 우선 대부, 구매,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위한 가스공사 경영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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