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포문을 연 서재원 후보는 무소속 희망연대 후보들을 소개한 뒤 “여기 후보들 모두 지역 국회의원의 당선은 물론 국민의힘 정권 교체를 누구보다 헌신했지만 배신 정치, 오만과 독선 공천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힌 뒤 “국민의힘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뽑아 달라고 하는데, 포항은 지금까지 그만큼 도왔으면 충분하다”며, “이번에는 포항의 성공이 더 급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국회의원 심부름이나 할 무능한 정당 후보가 아니라 오직 주민만 바라보며 일할 진정한 시민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또한 격려사에 나선 동해면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허남도 시의원은 “지역 출신 김철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세에 나선 김철수 후보는 “지난 4년 오직 주민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열심히만 하면 공천은 당연히 받는 줄 알았다”며, “국회의원 친인척, 측근에게 모두 공천을 억울하게 빼앗겼고, 그 과정에서 주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는 등 동해의 자존심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열변을 토한 뒤 “지역 민심을 헤아리지 않고 지역민을 무시하는 이들을 투표로 심판하여 김철수와 함께 희망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17일에는 허남도 현 시의원, 이상훈 전 시의원, 박장해 전 무소속 후보 등이 김철수 후보 당선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무소속 바람이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허남도 시의원이 격려사를 하는 등 유세장 분위기 또한 여느 지역보다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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