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다음달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0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한다.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는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선정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마감되는 오후 7시 30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 방송 3사 외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포털사이트 등은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7시 45분부터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할 수 있다.
아울러 유권자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심층 출구조사'도 전국 17개 시도의 총 63개 투표소에서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된다.
KEP는 방송사 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결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