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친 여야 후보들...李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

김동연 "반드시 승리" vs 김은혜 "1분, 1초 허비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복지센터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의 촬영 요청에 응한 뒤 투표소로 향했다.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와서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이 될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하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계양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 인천교통공사 노조 정책협약식, 인천 사회복지정책연대 간담회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구군(九軍)이 있고 정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해 달라"며 "그 한 표가 우리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도 제가 가진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한 비전과 정책 콘텐츠, 저의 일머리 이런 것들을 잘 말씀드려서 많은 지지를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 6시20분께 배우자인 유형동 변호사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했다. 

김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1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며 "그래서 1분, 1초라도 허투루 쓸 수 없고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절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처절하게 그리고 더 낮은 곳으로 경기도민을 만나 뵙기 위해 다가가겠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의 승리가 경기도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힘 있는 정부 여당 후보로서 제가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